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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_ 재료

할루미: 중동의 맛있는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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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루미는 염소젖이나 양젖에 약간의 박하를 더해 만들어지는 치즈로, 하얀 색상과 크리미한 질감, 탄력 있는 섬유질을 지닙니다. 

원래 중동의 베두인 족이 만들어 먹던 치즈였는데, 보존성이 뛰어나 유목민족의 생활 방식에 이상적이었습니다. 

이에 인기가 좋아져 그리스와 키프로스로 널리 퍼져나가며, 오늘날까지도 이들 지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제조과정과 유래

키프로스에서는 수세기 동안 전해 내려온 비법으로 할루미를 만듭니다. 

이 치즈는 키프로스 문화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여, ‘경찰’이 치즈 상점과 낙농장을 찾아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지는지를 확인하기도 합니다. 

할루미는 프레시 치즈로 먹어도 좋고 한 달 정도 숙성시키기도 합니다. 

완성된 치즈는 잘라 먹을 수 있으며, 조리해서 먹는 것이 가장 맛있습니다.

 

활용 방법

키프로스에서는 얇게 썬 할루미 치즈를 뜨거운 팬에 넣고 바삭하고 황금빛이 될 때까지 익힙니다. 

또는 석쇠에서 구워서 올리브유를 몇 방울 뿌려 샐러드나 피타 빵과 함께 즐깁니다. 

레바논에서는 케밥 치즈로 사용되어, 석쇠 위에 올려 숯불에 구워서 길거리 간식으로 즐기기도 합니다.

 

 

맛의 특징

할루미는 짭짤하면서도 순한 맛을 지니며, 톡 쏘는 풍미가 특징입니다. 

어떤 할루미는 짠맛이 강할 수 있으므로, 물이나 밀크에 잠깐 담가두어 소금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할루미는 중동의 맛있는 유산으로, 특유의 맛과 향은 다양한 요리에 새로운 맛을 더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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