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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_금융/보험

알아두면 쓸모있는 치매보험, 간병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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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간병보험을 연령에 따라 알아보았는데요. 


2018/09/02 - [재무_금융/보험] - 알아두면 쓸모있는 간병보험


주변에서 간병보험에 대해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부모님들께 꼭 필요한 보험 중 하나인 치매보험과 간병보험에 대하여 알기 쉽게 비교 설명하려 합니다. 대부분의 간병보험을 치매보험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치매에 걸리거나 다치거나 아프거나 한 후 후유장해가 생기고 그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는 경우, 간병인이 필요하게 되면 그에 따른 보장을 해주는 것을 간병보험이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간병보험은 판매가 되기 시작한지 5~6년 안팍으로 짧은 기간동안 아주 많은 변화가 있었던 보험으로 12년 7월부터 판매가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니즈가 발생하고 시장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상품들이 개발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정기 요양등급에 관한 내용도 여러번 조정을 거치면서 지난 13년 51점이상이 3등급에 해당되기 시작했는데 문제는 14년 정부에서 복지강화 차원으로 장기요양등급을 1~5등급으로 제도 변경을 하게 되면서 경증치매 노인이 장기요양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치매 특별 등급이 신설 되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정부의 보장이 확대되어 더 많은 수의 노인분들이 보장을 받게되는 긍정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만 보험사의 입장은 약간 다른 부분으로 3등급에 해당하는 고객들이 제도 변경 후 3등급이 3등급이 아니게 되는 것입니다. 간병보험 표준약관은 판정기준이 변경되는 경우 판정시점 기준 적용(보장내용, 가입금액, 보험료 변동될 수 있음)이 되는데 등급하향조정으로 보험사들이 손해율 급증으로 사실 보험료 인상은 이미 오래 전 부터 예견되었습니다. 




장기 간병보험은 부모님 효보험으로 준비를 하고자 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여기서 치매보험과 확연하게 다른 점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개호기간(곁에서 돌보아 주는 기간)으로 중증 치매 상태를 90일에서 180일 동안 지속적으로 유지를 해야 보험금을 지급하는 면책기간이 있는 치매보험과는 다르게 간병보험은 장기요양등급에 판정이 되면 진단비 및 간병비를 보장해 주기때문에 치매보험보다 보장을 받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65세 이상 치매 환자수 및 유병률 추이는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여성분들의 치매 발병위험은 남성분들보다 2~3배이상 높다고 하는데 치매로 진단시에 개호기간(90~180일) 유지 후 보험금을 지급하는 치매보험보다 보상기준이 훨씬 낮아진 간병보험이 판매되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정부에서 제공하는 요양복지정책에 함께 중복 보장으로 받을 수 있어서 점점 필수 보험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간병을 하게 된다면 1년동안 대략 얼마나 간병비가 들게될지 계산해봅시다. 

우선 요양을 집에서 하는 경우(지역마다 가격차이 있음)

24시간 : 80,000 원/일 (식사비 3식 별도)

12시간 : 60,000 원/일 (식사비 2식 별도)


간병을 1년 24시간으로 계산한다면 2천 9백 2십만원에 식사비는 별도로 지급해야 합니다. 어마어마한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반면 요양원에서 하는 경우 국가에서 80% 지원을 받을 수 있어 등급별로 차이는 있지만 1등급 기준 대략 600,000 원/월 수준입니다. 요양원 비용을 1년 기준으로 환산해 보면 7백 2십만원을 지불해야 합니다. 이 금액도 만만치 않은 수준이지만 집에서 요양하는 비용의 1/4 수준으로 계산됩니다. 물론 요양원도 등급에 따라 가격이 변하기는 하지만 개인비용으로 지불한다면 무시할 수 없는 돈임에는 확실합니다.

비용으로 계산해 보니 얼마나 꼭 필요한 보험인지 바로 가늠이 됩니다. 간병보험의 진단비 중에서 보상을 받을 확률이 가장 높은 특약은 바로 1~3등급 요양진단비 특약인데 이 특약을 높게 해서 가입하시는 것이 유리하며 특히 60세까지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가 있어도 간병보험이 가입이 가능한 보험사들도 있습니다. 잘 알아보시고 가입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부부동시 가입시 1% 할인을 해주거나 자녀가 부모님을 위해 준비할 때 추가 1%를 할인 해주는 이벤트도 있으니 꼭 보험은 여러 보험사를 비교하여 가입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장기요양등급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1등급 : 스스로 이동하지 못해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 생활하며 일상생활에 있어 전적인 도움이 필요하며, 특히 대소변, 체위변경도 침대에 누워 도움을 받는 경우.

중증 치매 등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문제행동(물건부수기, 불결행동, 폭언, 폭행 등)이 거의 하루 종일 지속되어 한시도 눈을 땔 수 없고 생활에 대한 판단 기능이 전혀 남아 있지 않아 모든 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경우


-2등급 : 스스로 이동하지 못해 대부분의 일상생활에 도움을 받아야 하지만 스스로 일어나 앉을 수 있어 휠체어나 의자에 앉은 자세에서 식사하거나 양치하기 정도는 준비해 주면 할 수 있는 경우.

치매등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문제행동(배회, 밖으로 나가려 함,불결한 행동)이 거의 매일 나타나며 세수, 양치, 화장실 사용 등에 반복적인 지시와 관찰이 필요해 대부분 도움을 필요로 하는 경우


-3~4등급 : 실내에서의 이동은 워커 등의 보조도구를 이용해 스스로 하기도 하고, 보호자가 잡아주는 등 도와주면 걷는 것이 가능하며, 혼자 생활하는 것은 불가능하나 보호자가 세수, 양치, 화장실 사용할 때 옆에서 약간의 도움을 주면 스스로 할 수 있는 경우.

치매 등으로 인지력이 많이 떨어져 있어 개인위생처리 등을 위해 보호자의 도움을 받아 수행이 가능하며, 혼자 외출을 하면 길을 잃는 등의 행동 변화가 있어 실외활동이 어려운 경우.


-5등급 : 신체적인 움직임은 이상이 없으나 치매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경우.


간병보험으로는 다양한 상품이 있는 만큼 잘 알아 보시고 가입하시기 추천드리며, 어느 보험이든 마찬가지지만 가입시 가장 중요한 점은 모든 보험사의 장점과 단점을 개인에게 맞는지 확인하고 신중하고 효율적인 선택을 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보험은 우산과 같은 것으로 미리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나보다 가족을 위해서 유리하다는 것을 잊으시면 안됩니다. 이상으로 간병보험과 치매보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챙겨야 하며, 건강이 나빠지더라도 금전적인 문제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65세 전에 간병보험에 가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Kurt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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