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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_ 재료

만체고 치즈: 스페인의 자랑, 라 만차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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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뜨거운 태양과 차가운 바람 속에서 태어난 황금빛 보석, 만체고

스페인 중부의 넓은 고원 지대, 라 만차. 무더운 여름과 혹독한 겨울이 공존하는 이 척박한 환경에서 세계 최고의 사프란과 더불어 만체고 치즈라는 황금빛 보석이 탄생합니다.

만체가(Manchega) 암양의 싱싱한 젖으로 만든 만체고는 DOP(원산지 명칭 보호) 인증을 받은 스페인을 대표하는 치즈입니다. 원통형 모양으로 무게는 약 3kg 정도이며, 표면에는 목동들이 커드를 압착하는 데 사용했던 **에스파르토풀(esparto grass)**의 지그재그 무늬가 새겨져 있습니다.

 

2. 장인의 손길이 담긴 풍부한 맛과 향, 다양한 만체고의 세계

공장에서 대량 생산되는 만체고 외에도, 소규모 장인들이 정성스럽게 만드는 만체고도 존재하며, 이에 따라 맛과 품질도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숙성 기간에 따라 풍미가 달라지는 만체고는 숙성 기간이 길어질수록 색깔은 하얀색에서 짙은 레몬색으로 변하고, 맛은 부드러운 순한 맛에서 날카로운 짭짤함으로 변화합니다.

 

  • 프레스코(fresco): 2개월 정도 숙성된 만체고로, 가장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지닙니다.
  • 쿠라도(curado): 1년 정도 숙성된 만체고로, 프레스코보다 좀 더 단단하고 풍미가 복합적이며 풍부합니다.
  • 아녜호(añejo) 또는 비에호(viejo): 농가에서 2년 이상 숙성시킨 만체고로, 가장 단단하고 강렬하며 짭짤한 맛을 가지고 있으며, 벌꿀과의 조합이 일품입니다.

스페인의 바에서는 얇게 썰어 타파스로 즐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 깊은 여운을 선사하는 만체고의 매력, 최고의 숙성과 궁합

만체고의 진정한 매력은 숙성된 시간과 기원에 따라 결정됩니다. 오랜 시간 숙성된 농가에서 만든 만체고는 강렬한 향과 깊은 여운을 자랑하며, 한 입 베어 물면 입안 가득 풍미가 퍼져나갑니다.

만체고와 함께 즐기는 최고의 조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와인: 만체고의 풍미를 더욱 살려주는 와인으로는 셰리, 템프라니요, 알바리뇨 등이 있습니다.
  • 과일: 달콤한 과일, 특히 무화과와 함께 먹으면 짭짤한 치즈와 달콤한 과일의 조화가 일품입니다.
  • 견과류: 아몬드, 호두 등 견과류와 함께 먹으면 식감과 풍미의 조화를 を楽し을 수 있습니다.

 

4. 스페인 여행의 필수, 만체고 체험

만약 스페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만체고 치즈를 맛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마드리드: 옛 타파스 바에서 다양한 만체고를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산 미구엘 시장(Mercado de San Miguel)**은 다양한 만체고를 판매하는 상점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 만차: 만체고의 원산지인 만차 지방을 방문한다면, 농장에서 직접 만든 신선한 만체고를 맛볼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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