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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_금융/재테크

알아두면 쓸모있는 맞벌이 재테크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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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기 전에는 내가 벌어 내가 쓰면 되기 때문에 어려울 것이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결혼을 하면서 돈을 관리하다 보면 생각보다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 꽤 많습니다. 외벌이 부부보다 맞벌이 부부의 소득이 높기 때문에 관리가 더 쉬울 것으로 생각하지만 막상 그 실상을 들여다 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힘들게 돈을 벌어 쉽게 허비하기 싫다면 부부간 돈 관리를 확실히 해야 합니다. 물론 가정마다 수입도 다르고 부부의 가치관도 다르기 때문에 어느 것이 정답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지켜야 할 원칙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맞벌이 부부의 재테크 노하우를 알아보겠습니다.


1. 재정 상태는 서로 공유하라

일단 결혼하기 전에 서로의 재정 상태를 공유해야 합니다. 결혼하고 나서도 현재의 재정 상태에 대해 투명하게 공유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성공적인 재테크를 위해서라면 서로 다 알고 있는 상태에서 계획을 세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주택담보 대출이나 장기적인 재테크 계획을 세웠는데 누군가의 빚이 발견된다면 모든 계획이 물거품으로 돌아 갈 수도 있습니다. 또한 비상금을 만들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서로의 소득이 불투명하다면 철저한 관리가 어려워지고 공동 재무 목표를 세우는 데도 한계가 있을 수 있으니 각자 소득을 공유하도록 해야 합니다.


2. 가계부를 작성하라

재테크의 시작은 가계부 작성부터 출발합니다. 부부의 돈의 흐름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것이 바로 가계부에서 비롯하기 때문 입니다. 고정적인 수입과 지출은 어느 정도인지 변동 지출은 때마다 어떻게 달라지는지 등 가계의 현실 파악을 통해 향후 재테크 계획을 세우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가계부를 쓸 때는 되도록 한 사람이 담당하는 것이 좋으며, 돈 관리를 절대 따로 해서는 안됩니다. 이중으로 새어나가는 지출의 경우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두 사람의 월급을 합쳐서 관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계획적인 소비를 하라

맞벌이 부부는 아무래도 번 만큼 많이 쓰게 됩니다. 실제 한 통계에서는 맞벌이 부부의 소득률이 외벌이 부부에 비해 15%밖에 높지 않다고 말했을 정도입니다. 외벌이 부부는 소득이 적기 때문에 최대한 절약하려는 마인드를 갖고 있지만 맞벌이 부부는 경제적인 여유가 있다고 느끼다 보니 불필요한 경우에도 쉽게 지출하는 경향을 보이게 됩니다. 절제된 소비 생활을 위해서라면 지출 통제를 막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생활비 예산을 정해 그 안에서 해결하도록 노력하고 신용카드보다는 체크카드를 사용해 불필요한 소비를 막도록 해야 합니다.


4. 목적과 기간에 맞는 금융 상품을 가입하라

결혼 후에는 나 자신뿐만 아니라 배우자와 미래의 자녀까지 생각해야 합니다. 또한 주택을 구입하기 위한 주택자금, 자녀의 교육자금, 부부의 노후자금 등 살면서 큰 돈이 들어갈 때를 대비해 그 기간에 맞는 금융 상품을 찾아야 합니다. 확실한 목표가 없는 여유 자금은 그저 그런 잉여자금으로 남을 수 있어 쉽게 지출할 수 있습니다. 주요 목표 자금을 철저하게 준비하기 위해서는 결혼 초반부터 서로 재정 계획에 대해 신중하게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절세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라

연말 정산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연금저축이 있습니다. 이때 소득이 적은 사람의 명의로 연금저축을 가입하게 되면 세금을 조금 더 아낄 수 있습니다. 소득세 납부 근로자나 자영업자의 경우에는 연간 연금저축 납입에 대해 400만 원 한도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데 맞벌이 부부 중 총급여가 적은 배우자가 우선적으로 세액공제 한도금액까지 연금저축에 납입하면 세금 혜택을 받는 데 유리합니다. 또한 총금여가 5500만 원 이하일 경우에는 세액 공제를 더 받을 수 있습니다.




6. 주거래 은행을 통일하라

지금까지 서로 다른 주거래 은행을 갖고 있었다면 앞으로 동일하게 바꾸고 은행에 거래실적 합산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은행들은 고객의 예금이나 카드 거래실적, 외환 등에 따라서 금리우대나 수수료 면제와 같은 여러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거래실적을 유지하면서도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반드시 주거래 은행을 통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관계증명서와 신분증만 준비한 후 주거래 은행 방문 신청하면 가능합니다.


7. 신혼 초 40% 이상 저축하라

신혼부부 때가 돈을 가장 많이 모을 수 있는 시기이므로 이때는 둘이 합친 총수입의 40~60% 이상을 저축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혼부부 때는 생활비가 크게 많이 들지도 않고 자녀 부양비, 이로 인한 교육비도 지출하지 않기 때문에 생각보다 큰 돈을 저축할 수 있으니 특별히 소비할 곳이 없다면 저축을 가장 우선순위로 두도록 해야 합니다. 대신 중도 해지 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나 큰 금액을 오랫동안 납입해야 하는 계획은 잠시 고려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8. 통장 쪼개기 신공을 하라

재테크를 이야기할 때 통장 쪼개기는 절대 빠지지 않는 항목입니다. 목적별로 통장을 나누어 사용하면 사용 용도가 명확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소비를 확실하게 줄일 수 있습니다. 통장은 급여,지출,비상금,투자 통장 정도로 나누고 좀 더 세분화한다면 자동이체 통장까지 만들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경조사비와 같이 빼는 것보다 불입이 많은 비상금 통장은 CMA통장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지출 통장은 체크카드 2개가 발급 가능하기 때문에 하나씩 갖고 다니며 사용하면 좋습니다. 한 달 예산 금액보다 남는다면 비상금 통장으로 이체해 돈을 조금씩 모으면 됩니다.


9. 외벌이 부부로의 전환 대비하라

언제까지 맞벌이 부부로 지낼 수 있다는 확신이 없다면 외벌이 부부로 전환했을 때 재정 상황에 대해 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때문에 신혼 부부 시기에 돈을 최대한 많이 모아놓아야 향후 출산 비용이나 양육비용, 휴직 기간의 비용등을 충당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실직, 질병 등 다양한 변수로 인해 언제든지 외벌이 부부가 될 수 있고 이런 경우 소득이 절반을 줄게 되므로 미리미리 비상예비자금을 마련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10. 소득 적은 사람의 명의로 카드 사용하라

신용카드는 소득 공제 혜택을 받기 더 유리한 사람의 명의로 발급해 가족 카드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즉 둘중 연봉이 적은 사람이 소득 공제에 필요한 결재액이 더 적기 때문에 소득 공제 요건을 좀 더 수월하게 채울 수 있다는 원리입니다. 연 소득과 카드 결제 금액은 부부 합산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부부가 공동 지출을 할 경우 연 소득의 25%를 넘겨야 소득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대신 부부 연봉 차이가 크다면 소득세율 적용구간이 다르므로 소득이 많은 사람의 카드를 집중 이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귀경길 고속도로가 꽉 막히더라도 즐거운 마음으로 안전 운전 하세요.

모두 모두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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